[버핏연구소=허동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은 계절적 성수기인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까닭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만원을 유지했다. 8일 오전 9시 8분 CJ제일제당의 주가는 39만3000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심은주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 주가는 단기 고점에서 약 10% 하락한 상황”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기인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CJ제일제당은 대내외 환경을 감안해 수요를 보수적으로 계획했고 라인업도 이에 맞추어 소비자 니즈에 대응 중이다”라며 “과거와 달리 온라인 채널에서 주문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8월 말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다 시행되고 있어 편의식 수요는 3분기도 견조할 것”이라며 “상기 완충 작용을 감안시 가공식품 부문의 전년비 매출 및 이익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3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6조2329억원(YoY +6.4%), 3609억원(YoY +32.3%)으로 추정한다”라며 “3분기도 2분기와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 판단했다.
이어 “식품 내 해외 비중이 2분기 48%까지 상승한 가운데 마진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다”라며 “바이오 부문은 고수익 제품 매출 확대로 이익 가시성이 어느때보다 높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료 부문은 3분기 베트남 돈가(돼지고기 가격)가 6만동 이상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년비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식품 내 해외 비중은 지난해 39%에서 올해 46%로 유의미한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식품과 생명공학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CJ제일제당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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