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권용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8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CEO(최고경영자) 교체와 회사 체질 개선 효과로 6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8일 오후12시 55분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1만57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동희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에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이 예상됐으나, 1개 분기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조8000억원, 영업이익 347억원을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수요가 개선되어 광저우 OLED공장의 생산증가로 9월부터 풀 가동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반적인 TV 시장이 호전됨에 따라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 상승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북미 고객사로 P-OLED(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공급도 계획대로 진행돼 영업적자폭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초기와 달리 현재는 일반TV 수요 및 대형LCD TV, OLED TV와 같은 하이엔드 제품 수요가 증가했다”며 “LCD 패널 가격 상승 흐름은10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단기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북미 고객의 신제품 수요가 당초 예상치 대비 10~15%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실적은 4분기에도 영업흑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내년에도 OLED 사업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경우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TFT(박막트랜지스터)-LCD 및 OLED등의 기술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생산, 판매한다.
LG디스플레이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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