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상상인증권은 8일 대원제약(003220)에 대해 4분기는 주가 밸류에이션 저평가 매력과 신약 생산라인 가치 반영에 따라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대원제약의 전일 종가는 2만3300원이다.
상상인증권의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대원제약은 처방의약품 중심 제약사이지만 2017년에 OTC(감기약, 유산균) 사업에 진출, 외형이 연평균 7~8%씩 안정적으로 성장해 왔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호흡기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정체되었으나 오랫동안 실적과 주가에서 비교 기업이었던 유나이티드제약 주가는 코로나19 테마에 편입되면서 주가가 엄청나게 급등(최근 3개월 376% 상승, PER 48배)하고 시가총액이 1조6000억원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고성장해 왔던 주력 제품인 코대원포르테(진해거담, 시럽 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감기환자가 감소해 올해 상반기 중에 82억원(YoY -27.3%), 펠루비(소염 진통) 매출이 126억원(YoY -6.7%)으로 감소했다”며 “이러한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553억원(YoY +0.2%), 영업이익 175억원(YoY +6.9%)에 머물렀고, 특히 올해 2분기은 매출액은 747억원(YoY -5.1%), 영업이익 74억원(YoY -12.3%)으로 부진했으며 올해 3분기 영업실적도 올해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상품매출 확대, 코데원포르테 복합제 출시, OTC(일반의약품) 성장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작년에 도입한 상품 신바로(골관절염제) 매출이 올해에 130억원(YoY +30%)을 기록할 것”이라며 “신규 상품 테로사(골형성촉진제)가 올해 5월에, 콤포나(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 제네릭)가 7월에 출시됐고 올해 연간 매출액이 각각 50억원 내외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서 “가격이 단일제보다 두배정도 되므로 내년 매출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콜대원(감기약), 장대원(유산균) 등 OTC 매출액은 작년에 100억원이었고, 올해에는 13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며 올해 4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대원제약은 의약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로, 신약ㆍ개량신약ㆍ제네릭의약품 등을 국내 병ㆍ의원ㆍ약국을 대상으로 공급한다.
대원제약.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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