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8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올해는 성수기가 늦게 시작했지만 길게 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9일 오전 9시 42분 현재 LG이노텍의 주가는 16만4500원이다.
DB금융투자의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해외전략고객의 신제품 출시 시점이 통상보다 늦어져 하반기 실적 발동이 좀 늦어지고 있지만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올해 2분기 대비 기대 이상일 것”이라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903억원(올해 2분기 429억원)으로 기대하고 기판소재 사업부 실적이 더 좋고 광학솔루션도 올해 3분기 중반 이후 가동률이 올라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또한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에 발동으로 올해 4분기에도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해외전략고객의 신모델이 10월부터 본격 출시되고 그 신모델 가격 경쟁력도 높을 것으로 보여 출하량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ToF(Time of Flight) Module 매출이 가세하면서 광학솔루션 라인업도 두터워지는데 이에 따라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311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악조건 속에서도 연간 영업이익 5825억원으로 YoY 44%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해 글로벌 Top tier 광학부품업체로써 위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해외전략고객 신모델 출시 지연에 따른 실적 이연, 해외전략 고객 내 새로운 벤더 진입 및 경쟁 심화 우려 등으로 인해 최근 3개월 간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이러한 우려가 일부 과장된 측면이 있고 오히려 중국 경쟁업체가 미국 정부로부터 블랙리스트로 지정된 후 그 업체의 벤더 지위가 약해질 가능성이 높아 기회 요인이 생겼다”고 판단했다.
LG이노텍은 전기전자부품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종합 전자부품업체이다.
LG이노텍.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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