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9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배당 상향, 자사주 취득, 외인 순매수, 2분기 턴어라운드 성공 등을 반영하여,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SK텔레콤의 전일 종가는 23만8000원이다.
대신증권의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SKT의 비통신 매출은 6조원, 비중 36%이고 연평균 9%씩 10년간 2배 규모로 성장했다”며 “SKT는 New ICT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상장한 나녹스, 양자암호 통신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IDQ, 데이터 기반의 광고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인크로스, 2년간 거래액이 2배로 증가한 원스토어 등 작지만 알찬 투자기업들의 가치를 SKT의 기업가치에 반영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또한 “나녹스(NNOX)는 디지털 X-Ray 기업으로 8월 21일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고 상장 시 $18로 시작 후 지난 9월 8일 $40.9로 2주 만에 2배로 상승했고 시총은 2조3000원”이라며 “SKT에 270억원 투자(지분 5.8%.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옵션 보유로 향후 지분 상승 전망)했고 성공적 해외 투자 사례는 차액 1100억원이며 SKT의 5G를 활용한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 모델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IDQ는 스위스 기반의 양자암호 전문 기업인데 SKT가 약 700억원을 투자했고 지분은 68.1%를 확보했으며 글로벌 양자암호 시장은 연평균 38% 성장해 2023년 5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며 “IDQ의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하여 서울-대전간 5G, LTE 보안 강화, 뉴욕-뉴저 지구간에 양자암호 통신망 구축하고 올해 5월 양자암호칩이 내재된 갤럭시A 퀀텀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7월 5G M/S 45.6%로 작년 4월 이후 최고이고 실적 개선으로 2분기 OP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으며 배당을 상향하고 본사 및 자회사 실적에 연동하되 최소 기존 DPS 10천원을 유지할 것”이라며 “8월 31부터 5천억원 규모 취득 중이고 다양한 투자에 활용할 것이며 실적 개선과 배당에 대한 확신으로 8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 무선데이터, 정보통신사업, 전화, 초고속인터넷, 데이터 및 통신망 임대서비스, 플랫폼 서비스, 인터넷포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SK텔레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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