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조영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보령제약(003850)에 대해 카나브패밀리 매출증가로 전문의약품(ETC) 사업부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보령제약의 주가는 1만63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문경준 애널리스트는 “ETC사업부의 매출비중이 2017년 63%에서 2018년 69%, 2019년 70%로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ETC 사업부의 핵심제품 카나브패밀리의 매출액은 2017년 372억원에서 2018년 575억원, 2019년 717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령제약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344억원(YoY +5.7%), 매출총이익 570억원(YoY +1.0%)으로 코로나19에 따른 ETC 처방 감소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성장세는 양호했으며 매출총이익도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며 “영업이익은 97억원(YoY -14.9%)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는데 연구개발비가 28.8%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또 “카나브패밀리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7%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2687억원(YoY +9.2%), 영업이익 231억원(YoY +10.9%), 순이익 147억원(YoY -22.9%)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순이익이 감소한 원인은 지난해 2분기 영업외수익으로 잡힌 86억원의 일회성이익이 반영된 역기저효과”라며 “올해 상반기 실적은 연구개발비의 지속적인 증가와 코로나 효과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약 1600억원을 투자한 예산공장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외형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내용고형제와 항암제에 특화된 라인으로 구성된 이 공장은 기존 안산공장 생산량의 2배 이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 규모”라고 덧붙였다.
보령제약은 의약품 및 의약외품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보령제약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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