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0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삼성SDS의 영업이익이 향후 5년간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개시했다. 삼성에스디에스의 전일 종가는 17만4500원이다.
KB증권의 김준섭 애널리스트는 “5G 및 시스템 반도체, OLED에 대한 투자 소요로 인해 작년 하반기 이후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제조 계열사가 집행하는 전반적인 CAPEX 수준이 30% 이상 높아졌다”며 “향후에도 삼성그룹 계열사향 대규모 SI 투자 프로젝트 및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이 지속될 것이고 SI프로젝트는 고객사의 대규모 투자의 막바지에 실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2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삼성SDS의 매출액 증가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삼성SDS는 재택근무, 공장 원격제어 등 일터의 디지털 전환에 특화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어 삼성SDS의 수혜가 있을 것”이라며 “삼성SDS의 4대 전략 사업은 지난 5년간 계열사로부터 검증이 되어 왔기 때문에 실적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뉴딜은 중소규모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어 삼성SDS의 대외 매출액이 증가할 수 있는 시장 성장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삼성SDS의 대외 매출액은 향후 3년간 8.3%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올해 2분기 현재 4조원의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자산 포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기준 EBITDA는 1조3000억원 규모로 매년 70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이 유입되는 구조”라며 “해당 자산을 바탕으로 기업 인수합병, 주주 환원 정책 강화 등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여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IT서비스 부문, 물류BPO 부문, 비즈니스 솔류션 부문, 클라우드 & ITO으로 구성된 기업이다.
삼성에스디에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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