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조영진 기자] 대신증권은 11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생활용품·탄산음료 부문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0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LG생활건강의 주가는 153만7000원이다.
대신증권의 한유정 애널리스트는 “3분기 LG생활건강 연결 매출액은 1조8624억원(YoY +4.0%, QoQ -5.0%), 영업이익은 3248억원(YoY +4.0%, QoQ +7.0%)일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화장품 면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분기대비 33% 증가할 것”이라며 “대형 보따리상 중심의 럭셔리 브랜드 수요 지속으로, 그 기여도가 3분기 면세 매출액 중 93%에 달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중국 법인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6월 18일 이후 비수기 진입으로 전분기대비 8%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위생용품 판매 호조 지속 및 프리미엄 라인 기여도 확대로 생활용품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할 것”이라며 “3분기부터 온기 반영되는 피지오겔 매출액은 15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출시 국가 수에 따라 실적 기여 폭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평년 대비 길어진 장마 영향으로 전체 시장 수요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탄산음료의 견조한 수요 및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 및 이익 기여도 확대로 음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생활용품 주요 카테고리와 탄산음료 부문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이어지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주요 채널의 공백이 이어지고 자원이 럭셔리 브랜드에 집중되어 특정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양상이나 양호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을 제공하는 생활용품 생산업체이다.
LG생활건강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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