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3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부문별 영업이익에서 반도체가 전분기 대비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8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14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6만300원이다.
하나금융의 김경민 애널리스트는 “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 중에서 IM 부문 영업이익을 가장 크게 상향 조정하는데 7월 31일 발간자료에서 2조7000억원이었던 것을 이번 발간 자료에서는 4조2000억원으로 상향한다”며 “IM 부문의 핵심지표에 해당되는 스마트폰 출하량을 7천4백만 대에서 8천만 대로 상향 조정하고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2억7000만대, 내년 3억대”라고 추정했다.
또한 “DRAM과 NAND Flash 가격이 각각 -7%, -8% 하락했지만 빗그로스는 가이던스보다 양호할 것”이라며 “빗그로스는 DRAM +3% Q/Q, NAND Flash +12% Q/Q로 예상되는데 이는 가이던스(DRAM flat% Q/Q, NAND Flash mid-single% 상회)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고객사의 긴급 주문, DRAM 1Ynm 및 NAND Flash 128단 수율 개선, 시안 생산라인 증설에 따른 웨이퍼 인풋 증가가 있었다”며 “3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추정치는 5조3000억원으로 2분기 5조4000억원 대비 나쁘지 않고 제품가격 둔화 감안 시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지속적으로 상향(7월 19일 자료 기준 9조7000억원 -> 7월 31일 자료 기준 10조1000억원 -> 이번 자료 기준 11조1000억원) 조정했다”며 “중국 기업 SMIC에 대해 미국 측의 제재 조치 가능성이 대두된 이후 반도체는 2차 대전 당시에 전략물자로 꼽히던 텅스텐이나 몰리브덴처럼 중요해졌고 특히 비메모리 Foundry 생산라인은 텅스텐이나 몰리브덴 광산만큼 중요해졌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스마트폰, 네트워크시스템, 컴퓨터, D램, 낸드 플래쉬, 모바일AP, TFT-LCD 및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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