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4일 와이솔(122990)에 대해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15일 오전 9시 10분 와이솔의 주가는 1만8100원이다.
KB증권의 이창민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88억원(YoY -29%, QoQ +41%), 109억원(YoY -22%, QoQ +658%, 영업이익률 11.0%)이고 작년 3분기까지 반영되었던 RF module 관련 실적을 배제한 매출액 증가율은 5.0%”라며 “매출 비중의 7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6월부터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화권 수요도 양호해 상반기 대비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실적은 매출액 3561억원(YoY -22%), 영업이익 270억원 (YoY -33%, 영업이익률 7.6%)”이라며 “상반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해 부진했으나 하반기에는 고객사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반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와이솔을 둘러싼 영업환경이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미국 정부의 제재로 인해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이 급감(작년 2억3000만대 → 올해 1억7000만대 → 내년 5000만대)할 것”이라며 “향후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매출 비중 70%) 및 샤오미/오포/비보(매출 비중 30%)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mmWave 5G 환경에서 사용될 BAW 필터 실적 반영이 내년 1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내년 예상 BAW 필터 매출액은 260억원 수준에 불과하지만 향후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및 중화권 고객사로의 확대 적용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매출의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와이솔은 삼성전기㈜의 SAW Filter사업부에서 분사해 전자, 전기, 기계기구 및 그 부속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와이솔.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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