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조영진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6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유럽 전기차 점유율 확대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0만9000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현대차의 주가는 17만9500원이다.
미래에셋대우의 김민경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내년 유럽 전기차 시장 예상점유율은 12%로 대형 OEM(제품위탁생산) 중 2위에 해당한다”며 “전기차 판매를 확대하는 가운데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6조1000억원(YoY +57%)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7월 유럽 전기차 점유율은 11%를 기록했다”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선행 지표로 판단 가능한 유럽에서 다소 노후화된 모델로 본토 브랜드를 앞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은 더욱 기대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글로벌 점유율(중국 제외)은 9.6%를 기록했다”며 “중국 시장은 글로벌 경쟁구도와 다소 분리돼 있을 뿐 아니라 현대차의 중국 회복 역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향후 E-GMP(전기차 전용 디자인) 기반 아이오닉 5의 히트가 예상된다”며 “현재까지 올해 유럽 전기차 판매는 르노, 테슬라, VW, 현대차, 닛산 순”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내년 E-GMP 기반 신차가 준비된 곳은 테슬라(Model Y), VW(ID.4), 현대차(아이오닉 5) 뿐”이라며 “내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전년비 100% 성장(올해 잠정치 9만7000대->내년 잠정치 19만대)”을 예상했다.
현대차는 승용차 및 기타 여객용 자동차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차 최근 실적.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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