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2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향후 주가 흐름의 키는 구체적인 전략 제시와 주주환원 정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4000원을 개시했다. 23일 오전 10시 50분 대림산업의 주가는 7만8200원이다.
KB증권의 장문준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대림산업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5300억원(YoY +17.1%, QoQ -0.6%), 영업이익은 2296억원(YoY +3.0%, QoQ -26.0%), 지배주주순이익은 1755억원(YoY +9.4%, QoQ -3.3%)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높아진 이익 체력에 일회성 이익이 더해지면서 지난 1,2분기 연이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었다”며 “3분기 경우 잦은 강우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국내 주택 현장의 공정 진행 등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판단되어 영업이익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주택공급은 부진하고 수주는 양호한 상황인데 올해 주택공급 목표는 2만2900세대이나 3분기까지 약 5000세대가 공급될 것”이라며 “신규수주는 2분기까지 2조7000억원이었으나 3분기 누적 6조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파악했다.
이어서 “대림산업은 지난 9월 10일 회사분할을 결정했고(9월 10일, 대림산업 회사 분할 결정 공시) 주가는 15% 가까이 하락했는데 그만큼 이번 결정 이후 전달된 대림산업의 메시지에 대해서 투자자가 실망하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다”며 “반대로 생각해본다면 추후 어떤 메시지가 투자자에 전달 되느냐에 따라서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도 높다고 볼 수 있으므로 분할 이후 사업추진 방향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비전 제시와 설득력 있는 주주환원책 제시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대림산업은 토목, 주택, 플랜트 등 종합건설업을 영위하는 건설사업부와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석유화학사업부로 구성된 기업이다.
대림산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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