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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리포트] HDC현대산업개발, 무난한 3분기. 일회성 요인으로 순이익 부진–KB
  • 권용진 기자
  • 등록 2020-09-28 08: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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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권용진 기자] KB증권은 28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만, 아시아나 항공 인수계약 관련 손실이 발생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700원이다.

KB증권의 장문준 애널리스트는 ”최근 장기간 주가하락의 원인이었던 아시아나 항공 인수 종결로 불확실성은 해소됐으나 주가는 부진하다”며 “그간 업종 전반적인 주가부진이 심화됐고 대형복합개발사업의 진행이 지연돼 투자매력이 악화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해 부진했던 주택공급이 올해 들어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주가흐름은 주주환원정책의 강화와 대형복합개발 사업의 추진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8627억원(YoY -1.0%, QoQ -9.8%), 영업이익 964억원(YoY +2.8%, QoQ -34.6%)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하반기 특별한 입주예정 자체사업은 없지만 수익성 높은 대전도안의 공정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면서 양호한 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지배주주순손실의 경우 795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아시아나 인수 무산 관련 계약금 분쟁 진행으로 2000억원(HDC현대산업 비중) 가량의 영업외손실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올해 주택공급목표를 1만6700세대로 하향 조정했고, 3분기 누적 공급물량은 1만700세대로 파악된다”며 “지난해 주택분양물량이 6500세대에 불과하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양호한 흐름이나 외형성장을 위해서는 4분기와 내년 분양규모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자체공사·도급공사) 및 부동산 개발운영업을 영위한다.

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danielkwon11@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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