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권용진 기자] 삼성증권은 14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3분기가 실적 우려 국면에서 실적 기대 국면으로 전환되는 기점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1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LG이노텍의 주가는 18만4500원이다.
삼성증권의 이종욱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카메라 모듈의 경쟁격화와 판가 인하 우려가 출시 지연 이벤트와 겹치면서 주가가 조정 받았다”며 “하지만 2022년까지 지속되는 카메라 업그레이드 사이클과 내년 출하량 증가 기대감이 주가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그동안 신제품 출시 이후 주가 상승 조건으로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 저조, 중저가 제품의 출시 그리고 출시 이후 출하량 반등이 있었다”며 “이러한 조건이 출시 지연 등으로 흥행이 의심받으며 출시 전 주가가 조정된 현재 상황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출하량이 낙관적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에 3분기가 4분기 실적기대로 전환되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내년에는 긍정적 성장을 전망한다”며 “내년 미주 출하량을 전년 동기 대비 17% 상향한 2억2500대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제품 출시 지연으로 올해 수요가 내년 1분기로 일부 연장되는 효과도 기대된다”며 “내년 카메라모듈 단품 납품 이슈로 판가 인하폭은 확대되겠지만 물량 증가효과를 넘어설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년 영업이익을 6557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올해 신제품 출시 지연 이슈는 올해 4분기까지 반영돼 3분기,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084억원, 241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이노텍은 종합 전자부품 업체이며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LG이노텍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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