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조영진 기자] 신영증권은 16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역대 최대 전동화 매출 경신과 AS 사업부의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23만2000원이다.
신영증권의 문용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9조3590억원(YoY -1%), 영업이익 4730억원(YoY -22%, 영업이익률 5.1%)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3분기 현대·기아 글로벌 합산 출고 감소(YoY -9%) 여파로 연결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역대 최대 전동화 매출 경신과 AS 사업부의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대해 “3분기 현대·기아 EV(전기차)와 HEV(하이브리드 전기차) 출고량이 각각 전년비 98%, 15% 증가해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매출은 3분기 1조1850억원(YoY +68%)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액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며 “다만 아직까지 전동화 매출이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이는 모듈사업부 수익성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현대·기아 합산 출고 감소에 따른 모듈 조립 매출 영향으로 모듈사업부 영업이익은 48억원YoY -56%)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분기 코로나19 여파로 AS 사업부의 수익성이 19.6%까지 급락했으나 3분기에는 영업 정상화에 힘입어 매출 1조7840억원(YoY -8%), 영업이익 4250억원(YoY -14%)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23.8%까지 회복될 것”이라며 “지난 9월 현대차는 GV80을 733대 수출, 4분기 제네시스 신차 해외 진출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제네시스 AS 부품 재고 수요가 발생하기 시작해 AS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4분기 현대·기아 신차의 해외 생산 개시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모듈 사업부도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주요 해외 공장 가동률 개선과 더불어 E-GMP(표준전기차용플랫폼) 기반 전기차 출시에 따라 배터리 팩 매출이 추가되며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용 신품 부품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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