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현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3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19일 오전 9시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69만5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진홍국 애널리스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49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1공장의 정기보수에 따른 일시적인 가동률 하락이 있었지만 3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은 전년비 35%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공장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며 고정비를 커버하면서 영업이익은 586억원으로 전년비 148% 급증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실적은 바닥으로 이제는 내년을 바라볼 시점”이라며 “1, 3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4분기 매출은 2740억원(YoY -12%, QoQ +10%), 영업이익은 780억원(YoY -27%, 영업이익률 28%)으로 3분기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올해 평균 28%였던 3공장 가동률이 60%까지 확대되면서 내년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1조2600억원(YoY +21%), 영업이익 3810억원(YoY +36%, 영업이익률 30%)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연내에는 4공장 기공식이 있을 예정으로, 장기 성장에 대한 청사진은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직 임원의 횡령 이슈는 혐의금액이 자기자본의 0.001%에 불과해 상장적격성 심사기준인 2.5%에 크게 미달한다”며 “추후 혐의가 확정되더라도 이는 거래정지나 상장폐지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주가가 고점 대비 약 20%의 조정을 보인 지금은 매수하기 좋은 구간”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또한 제약·바이오 섹터 내에서 ‘3억원 이상 대주주 양도세’ 영향이 가장 적은 회사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 등 주요 주주 지분율이 75%, 외국인 지분율이 10%로 두 투자자의 지분율은 85%에 달한다”며 “나머지 15%의 물량 중 기관투자자 지분을 제외하면 3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투자자의 비중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의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열사로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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