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조영진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4분기부터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8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9시 06분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가는 1만5100원이다.
키움증권의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71억원(YoY -34%, QoQ -20%)으로 키움증권의 추정치(1320억원)와 컨센서스(1126억원)를 모두 하회했다”며 “트레이딩 부문 실적 회복에도 20일간의 미얀마 가스전 정기 유지보수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별로는 “철강 사업부가 최근 중국 철강 시황 회복에 따른 원료 판매 확대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그룹 내 상사 기능 일원화를 통한 해외 마케팅 최적화도 추진하고 있어 추가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에너지인프라 본부는 미얀마 가스전의 정기 유지보수 영향 외에도 저유가 지속으로 3분기 판가가 하락(QoQ -6%)했고, 코로나19로 인해 가스전 2, 3단계 투자 지연이 발생해 원가 회수 비율이 하락한 점 또한 이익 감소폭을 키웠다”며 “투자비 회수 비율은 연말 이후 탐사비와 개발비 등이 집행됨에 따라 정상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식량소재 본부는 식량 부문의 판매 호조에도 산업재와 소재 트레이딩이 시장 회복 지연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2940억원(YoY -11%, QoQ +4%), 영업이익 1129억원(YoY +16%, QoQ +5%)으로 전분기비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며 “미얀마 가스전이 내년 정상화가 예상되는 원가 회수 영향으로 4분기 증익폭은 제한될 수 있지만, 중국의 견조한 가스 수요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판매량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시황 회복에 따른 철강 트레이딩 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곡물 터미널 연계 물량 확대(연간 목표 600만톤→750만톤)를 통한 식량 트레이딩 또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상품 종합 도매업을 영위하고 있는 포스코 계열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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