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허동규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KB금융(105560)에 대해 순이자마진(NIM)과 비자이이익이 보강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4만6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KB금융의 주가는 4만25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전배승 애널리스트는 “3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17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며 “2분기 대비 비이자이익 규모는 축소됐으나 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이 감소하고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1450억원) 인식(영업외수익)으로 호실적을 실현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타 특이요인으로는 증권 자회사의 투자부동산 및 대출채권 매각익이 각각 570억원이 있었다”며 “일회성 요인을 감안해도 1조원 수준의 수정 순이익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견조한 대출성장과 함께 은행 NIM이 1bp 하락에 그쳐 이자이익이 상반기에 비해 5.4% 증가해 정체흐름에서 벗어났다”며 “시장금리 흐름과 가계대출 가산금리 확대추세 감안 시 4분기에도 NIM의 안정화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유가증권 관련이익 축소에도 은행 수수료이익 증가와 증권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비이자이익 규모도 올해 상반기와 지난해 분기 평균수준 대비 2000억원가량 확대됐다”며 “푸르덴셜 생명 인수효과로 추가적인 비이자이익 기반이 보강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행 대손율은 15bp로 상반기 평균 수준을 기록했으며 환입효과 소멸로 전년비 10bp 상승했다”며 “4분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한 추가충당금 인식이 예상되고 내년에도 대손부담은 현 수준대비 상승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현재 주가 수준은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영역”이라며 “배당수익률 또한 5%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금융지주회사로 은행, 카드, 증권 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한다.
KB금융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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