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조영진 기자] SK증권은 27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기존 차량의 판매지역 다변화 및 확대되는 신차라인업에 힘입어 가시성 높은 실적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현대건설의 종가는 4만7950원이다.
SK증권의 권순우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3분기 실적은 ‘세타 2GDI 엔진’ 관련 품질비용 1조원이 반영되며 매출액 16조3000억원(YoY +5.4%), 영업이익 1952억원(YoY -33.0%, 영업이익률 1.2%), 당기순이익 1337억원(YoY -59.0%, 순이자마진 0.8%)을 기록했다”며 “품질 비용을 제외한다면 영업이익은 2012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1조2000억원으로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판매대수감소와 환율영향에도 불구하고 판촉비 절감(720억원), 판매믹스개선(6170억원) 효과가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판매믹스개선은 전년비 감소한 ‘A+B+C 세그먼트’(34.9%→28.0%)와 ‘RV 세그먼트’ 확대(48.6%→57.8%)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또 “내수를 중심으로 상승한 ‘Drive Wise’(드라이브 와이즈), ‘UVO 내비게이션’과 같은 옵션채택율과, 낮은 재고 및 경쟁력 있는 신차 효과에 힘입은 인센티브 축소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이러한 원인들이 맞물리며 원가율도 하락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노후 모델 중심의 판매로 어려움을 겪던 기아차가 셀토스, K5, 쏘렌토 등 경쟁력을 보유한 볼륨 모델의 신차 투입에 힘입어 가파른 수익성 개선을 이루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존 출시 차량의 글로벌 확대, K7, 스포티지 등의 신차 출시가 예정됨에 따라 가시성 높은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차는 승용차 및 여객용 자동차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계열사다.
기아차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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