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허동규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우리금융지주(316140)에 대해 3분기는 충당금 감소로 실적 정상화를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1만3000원에서 1만3700원으로 상향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9130원이다.
키움증권의 서영수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은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4898억원(YoY +1.2% QoQ +238%)을 달성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대비 소폭 증가한 양호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실적에 대해 “적극적인 마진 방어를 통해 이자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환율 하락으로 인해 외환 및 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크게 늘었다”며 “전분기와 달리 사모펀드 등 비경상적 요인이 크게 감소하면서 대손비용이 크게 감소한 것이 양호한 실적 원인”이라고 전했다.
반면 “다른 경쟁사들과 달리 비은행 비중이 높지 않다”며 “카드, 종금 실적도 큰 변동이 없어 경쟁사에 비해 당초 예상치 대비 실적 개선 폭은 크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정부의 자본 비율 규제 완화의 수혜가 상대적으로 큰 것(보통주 자본비율 0.9%에서 10.4%로 상승)은 우리금융지주의 장점”이라며 “이는 증권, 보험 등 비은행 자회사를 M&A(인수합병)함으로써 취약한 분야를 강화하는 데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주회사로 금융업을 영위하고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 등이 자회사로 있다.
우리금융지주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bing7@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