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케이엠더블유(032500)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28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10월 22일~28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이왕진 연구원이 지난 22일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508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김덕용 케이엠더블유 대표이사 회장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케이엠더블유 본사. [사진=더밸류뉴스]
케이엠더블유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케이엠더블유(333건), RFHIC(218410)(291건), 삼성물산(028260)(279건), 현대차(005380)(260건) 등 순이다.
HOT 리포트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케이엠더블유는 무선통신 기지국에 장착되는 각종 장비 및 부품류를 생산, 판매하는 무선안테나(RF)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케이엠더블유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424억원, 249억원, 221억원으로 전년비 46.26%, 56.92%, 56.7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왕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실적 하회의 주요 원인으로는 국내 MMR(대량 다중입력안테나) 장비 구축계획이 사실상 올스탑되며 케이엠더블유의 노키아향 MMR 장비 납품 수량이 크게 감소한 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케이엠더블유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케이엠더블유는 올해 2분기까지만 해도 상반기 부진했던 국내 MMR(노키아향 1만3700대) 장비가 하반기에는 회복(노키아향 연간 4만대 이상)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3분기는 예상치에 못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올해 노키아 장비는 1만6000대 안팎(하반기 2~3000대)에 머물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모바일 제조사 ZTE향 수출도 연초 기대해 왔으나 지난해 연말부터 ZTE향 전망치는 2000억원 이상에서 1400억원→1000억원 수준으로 지속 하향돼 왔다"며 "물량은 두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연초 강한 CR(단가인하) 여파가(-43% 추정)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엠더블유의 멀티 포트 안테나. [사진=더밸류뉴스(케이엠더블유 제공)]
미국은 현재 CBRS(사설 통신망) 주파수경매를 9차까지 모두 진행했고 12월 초 C-Band(밴드) 경매가 약 한달간 실행될 예정이다. C-band 주파수 경매가 끝나고 나면 내년 초부턴 이미 선별된 부품사들 위주로 장비 및 부품 납품 협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장비사들의 리드타임을 고려 시 빠르면 내년 1분기 말, 늦어도 2분기에는 관련 발주가 나올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 국감에서 28Hz 전국망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언급과 동시에 2022년 초 3.5GHz 국내 전국망 완료 계획이 과학기술통신부와 통신사들을 통해 발표됐다. 그러나 예상 외로 케이엠더블유가 내년에 국내에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3.5GHz 대역 필요 기지국 중기 투자분이 4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특히 지방 커버리지 확보 시 노키아향 매출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케이엠더블유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케이엠더블유는 지난 3월 1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52주 신저가(3만8350원)를 기록했다. 이후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9월 8일 52주 신고가(8만9500원)를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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