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29일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에 대해 구글 플레이 결제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제시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금일 종가는 5만6900원이다.
삼성증권의 김재우 애널리스트는 “해외 대형 가맹점 유치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가 있을 것이고 작년 구글 플레이의 국내 결제 금액은 총 6조원인데 이 중, 예를 들어, 80% 가량을 NHN한국사이버결제가 결제를 담당하게 된다고 하면 총 결제금액 증가 폭은 4조8000억원, 월별 4천억원으로 추산이 가능하다”며 “올해 2분기 기준 월 결제금액 2조1000억원을 감안하면 결제 금액이 19%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이고 기존 고객들의 점진적 전환 과정이 필요하기에 이와 같은 효과가 전액 4준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기보다는 향후 1~2년 가량에 걸쳐 점진 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구글 플레이와 같은 대형 해외 가맹점 유치는 해외 대형 가맹점의 취급 수수료가 국내에 비해 더 높기 때문에 매출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글로벌 가맹점들의 경우 로컬 결제사를 선정할 때 수수료율과 같은 가격 메리트보다는 결제의 안정성과 더불어 다양한 결제 수단의 제공, 그리고 exclusive한 서비스 제공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이은 대형 해외 가맹점 유치는 또 다른 유수의 해외 가맹점 유치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불러올 것”이라며 “실제로 지난 12년부터 글로벌 PSP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레퍼런스 확보에 노력해 온 결과 애플, 테슬라 등 대형 해외 가맹점을 성공적으로 유치했으며 2분기 기준 해외가맹점 결제 비중이 10%까지 상승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B2B와 B2C를 아우르는 결제 생태계 기반 확보에 있어서 결제사 중 가장 앞서 있다”며 “최근 온라인 결제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며 연이은 해외 대형 가맹 점 유치에 따른 매출 및 수익성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온라인 전자결제대행(PG)사업과 온라인/오프라인 부가통신망(VAN) 사업, 간편결제 관련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NHN한국사이버결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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