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KB자산운용이 최근 한달(2020.9.29~2020.10.29)동안 8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KB자산운용은 와이솔(122990)의 주식보유비율을 5.13%에서 4.12%로 1.01%p 비중 축소했다.
또. SK디앤디(210980)의 주식 비중을 8.03%에서 5.83%로 -2.2%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효성티앤씨(29802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반면 파크시스템스(140860)의 주식 비중을 5.27%에서 6.58%로 1.31%p 늘렸다
KB자산운용이 비중 축소한 와이솔은 Saw Filter(표면탄성파 여과기), Duplexer(송수전환기) 등 RF(무선통신) 솔루션 제품의 개발 및 판매를 업을 영위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김록호 애널리스트는 "와이솔의 3분기 매출액은 1036억원(YoY +10%, QoQ +48%), 영업이익은 107억원(YoY +2%, QoQ +657%)일 것"이라며 "국내 주요 고객사와 중화권 거래선의 스마트폰 물량이 코로나19 이후 회복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공급 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중화권 고객사는 화웨이를 제외한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의 점유율 상위 업체들이며 와이솔은 매출액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률도 오랜만에 10%를 넘어설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물량 감소로 인해 실적이 부진했는데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와이솔의 4분기 매출액은 954억원(YoY +0.3%, QoQ -8%), 영업이익은 85억원(YoY -22%, QoQ -21%)을 기록할 것"이라며 "주요 거래선의 연말 재고고정으로 전분기대비 Saw Filter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중화권 고객사들향으로는 견조한 물량이 유지될 것"이라며 "화웨이는 스마트폰 부품 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올해 하반기 수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내 점유율이 절반에 달하는 화웨이의 빈 자리를 샤오미, 오포, 비보가 대체하기 위해 연말에도 불구하고 부품 조달을 진행할 것"이라며 "와이솔의 매출에서 25% 내외를 차지하는 중화권 고객사향 매출로 인해 4분기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은 전년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안에서 5G 스마트폰 비중도 전년비 확대될 것"이라며 "와이솔은 5G 스마트폰에 기존대비 Saw Filter 탑재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성장폭을 상회하는 매출액 20% 증가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와이솔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shs@buffettlab.co.kr
[관심종목]
140860: 파크시스템스, 122990: 와이솔, 006040: 동원산업, 115450: 지트리비앤티, 037710: 광주신세계, 040420: 정상제이엘에스, 298020: 효성티앤씨, 210980: SK디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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