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허동규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충족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00원을 유지했다. 팬오션의 전일 종가는 362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정연승 애널리스트는 “팬오션의 3분기 매출액은 6344억원(YoY -7%)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629억원(YoY -0.8% 영업이익률 9%)으로 컨센서스를 충족했다”며 “매출 감소는 환율 및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입찰 운임 하락에 기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수익성 높은 3척의 장기화물운송계약(CVC) 선박이 3분기에 부분적으로 도입되면서 벌크 부문 영업이익률이 전분기비 3.2%p 상승했다”며 “반면 비주력 사업인 컨테이너, 탱커 영업이익은 각각 31억원(QoQ -62%), 16억원(QoQ -84%)이다”고 말했다.
한편 “3분기 벌크선 운용선대는 182척으로 전분기에 비해 8척 증가했다”며 “다만 계획했던 용선 선대 확장이 2척에 그쳤다는 점은 아쉬운 요소”라고 밝혔다.
또한 “중장기 전략인 선대 확장 노력은 지속 중이고 선박 공급 증가율 하락, 철광석 중심의 물동량 개선으로 벌크 시황 개선세도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용선 확대를 통한 이익레버리지 확대 전략과 시황 개선이 맞물려 내년 영업이익 개선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4분기에는 3분기에 도입된 장기화물운송계약이 온기로 반영된다”며 “다만 환율 하락 영향으로 3분기와 유사한 영업이익 62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팬오션은 해운업, 곡물사업, 운항지원 등을 하는 해운업 사업부문과 선박관리업을 수행하는 기타 사업부문을 영위한다.
팬오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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