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조영진 기자] DB금융투자는 4일 SKC(011790)에 대해 내년에는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부문 모두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7분 SKC의 주가는 8만1000원이다.
DB금융투자의 한승재 애널리스트는 “SKC의 3분기 영업이익은 553억원(YoY +36.5%, QoQ +15.4%)으로 컨센서스(시장기대치) 621억원(바이오랜드 제외 시 590억원 내외 추정)을 소폭 하회했다”며 “SK바이오랜드 중단사업 처리를 제외하고, 통신사업 시황 악화로 기타 부문의 적자 폭이 커진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다만 “화학은 PO(프로필렌옥사이드) 수요 호조에 따른 매출 성장으로 추정치를 상회했고 모빌리티(Mobility) 소재는 4공장 증설비용이 일괄 반영돼 수익성은 감소했지만 매출액이 큰 폭 성장하며 이익 성장세가 이어졌다”며 “인더스트리(Industry) 소재 역시 디스플레이 및 친환경 매출 성장으로 이익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9월 기준 동박 판매량이 2500톤으로 최대 가동률 및 판매를 달성했다”며 “4분기에는 4공장 증설 완료 후 Mobility 소재의 높아진 이익 체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통신 성수기, Industry 소재 수익성 개선, 반도체 소재 매출 증가 등으로 정기보수에 따른 화학 감익 추정에도 불구하고 4분기 영업이익은 604억원으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사업부문의 구조조정, 비용 조정, 미래를 위한 넥실리스 인수 등 오랜 기간의 체질 개선을 거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차별화된 수익성을 창출하고 있는 Mobility 소재의 매출 및 이익 성장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C는 모빌리티,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소재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SKC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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