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허동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올해 금리, 유가가 영업실적에 좋지 않은 흐름이지만 내년엔 더 나아진 환경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는 2만8450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유재선 애널리스트는 “올해 금리, 유가, 판매량 모두 영업실적에 안 좋은 흐름”이라며 “내년은 베타(투자민감도) 개선으로 올해 대비 나아진 환경이 기대되지만 회복 강도가 중요하고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를 감안해도 규제사업 이익개선 여력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비 2% 감소한 19조6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유가 하락에 따른 해외사업 부진과 판매단가 감소를 판매량 회복으로 일부 만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YoY +10.6%)으로 호주 프렐류드(Prelude) 사업 정상화 시점이 빨라질수록, 유가 회복이 가팔라질수록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될 것”이라며 “국내 가스도매사업 이익은 전년비 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의 변동은 별도 외화환산손익에 영향을 미친다”며 “원화 강세는 별도 순이익에 긍정적이지만 올해 한정으로 연말 환율 흐름은 부정적으로 해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손상차손 인식으로 배당여력은 0으로 수렴했기 때문에 올해의 외화 손익 개선은 내년 실적 기반 배당에 좋지 않은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유가 상승은 연결 실적 개선에 필수적인 조건이며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손상차손 우려를 해소할 수 있기에 주가 향방은 환율과 유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도입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한다.
한국가스공사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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