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5일 메리츠증권(008560)에 대해 3분기까지 PF 관련 채무보증 및 대출 조정이 마무리됐고 구NCR 204%로 투자여력이 확보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700원으로 상향했다. 메리츠증권의 금일 종가는 3475원이다.
KB증권의 강승건 애널리스트는 “3분기까지 부동산 PF 관련 채무보증 및 대출 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추가적인 de-leverage 우려가 해소됐고 3분기 기준 구NCR은 204%로 향후 투자여력을 확보했다”며 “메리츠증권은 보유보다는 selldown, 국내 주택보다는 SOC 및 지식산업센터 등 NCR 부담이 적은 deal 중심으로 투자자산 변경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 정부의 뉴딜 인프라 조성과 맞물려 긍정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3분기 연결순이익은 1625억원으로 KB증권 전망치 1368억원을 상회했고 de-leverage 우려 해소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연결순이익 전망치를 5405억원, 4652억원으로 각각 5.8%, 8.4% 상향한다”며 “1~2분기 항공기 관련 자산 손상 인식 414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325억원 규모의 투자자산 손상인식 및 충당금 적립이 반영됐고 손상인식에 대한 부담은 존재하지만 만기구조 등을 감안할 때 추가 부담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162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3% 증가했으며 KB증권의 전망치를 18.8% 상회했다”며 “대출자산 및 채무보증을 전분기대비 2500억원 규모로 축소하며 기업금융 관련 이자수지(회사공시 기준)는 21.8% 감소했고 하이난 항공 및 인도 주택사업 투자 관련 손상 인식 및 충당금 325억원을 인식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충당금 부담을 제외한 기업금융관련 수수료(회사공시기준)는 3분기 923억원으로 전분기 917억원대비 증가하였으며 채권 및 주식 운용 손익이 호조세를 이어가며 2분기와 유사한 Trading 실적을 시현했다”이라며 “연결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의 대손비용 감소로 연결이익 기여도가 확대됐다”고 전했다.
메리츠증권은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 집합투자업, 신탁업 및 기업에 대한 신용공여 등의 업무를 영위하고 있는 메리츠금융그룹의 종합금융투자회사이다.
메리츠증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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