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6일 KT(030200)에 대해 임단협 비용 반영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KT의 금일 종가는 2만2900원이다.
메리츠증권의 정지수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조12억원(YoY -3.4%), 2924억원(YoY -6.4%)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3073억원)를 소폭 하회했다”며 “임금단체협상 890억원이 올해 3분기에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올해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2068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개선되며 우호적인 영업 상황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BC카드와 에스테이트는 다소 부진했으나 IPTV와 콘텐츠 부문은 성장을 지속했고 올해 3분기 무선 가입자는 20만명 증가한 2233만명, 5G 누적 가입자는 281만명(보급률 12.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24조9785억원(YoY +4.0%), 영업이익 1조4167억원(YoY +16.0%)이고 별도 영업이익은 작년을 바닥으로 올해와 내년 각각 전년 대비 +14.1%, +15.6% 성장할 것”이라며 “시장이 우려하는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가 무선 ARPU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보다는 매출 성장에 기여하는 긍정적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KT는 B2B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을 선언했으며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강화 중이고 11월 오픈한 용산 IDC 포함 통신사 중 가장 많은 13개의 IDC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 전용 상품 출시를 통해 내년부터 B2B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지난 5월 별도 당기순이익의 50% 배당 정책에 이어 금일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고 향후 2~3년 실적 방향성을 고려할 때 최근 주주가치 제고는 저평가되어 있는 KT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KT는 정보통신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주요 사업부로는 ICT, 금융사업, 위성방송서비스사업, 기타 사업 등이 있다.
KT.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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