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현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3분기 석유화학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고 향후 전망은 더욱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11일 오전 9시 30분 현재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4만9700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윤재성 애널리스트는 “한화솔루션의 3분기 영업이익은 2332억원(YoY +53%, QoQ +71%)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태양광의 전분기비 감익에도 석유화학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은 1588억원(QoQ +71%)으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일부 수혜와 건설 수요 회복 등으로 PE(폴리에틸렌), PVC(폴리염화비닐),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등 핵심 제품의 시황이 개선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태양광사업 영업이익은 358억원(QoQ -32%) 감소하며 영업이익률 4%를 기록했다”며 “이는 웨이퍼 및 글라스∙EVA(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 시트 등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첨단소재는 자동차 소재가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영업이익이 76억원으로 전년비 흑자전환 했다”며 “리테일 또한 전분기 일회성 비용 기저 효과로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전년비 흑자전환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4분기 영업이익은 2009억원(YoY +570%, QoQ -14%)으로 전분기비 감익할 것”이라며 “석유화학 영업이익이 1365억원(QoQ -14%)으로 감익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태양광 영업이익은 527억원(QoQ +47%)으로 증익될 것”이라며 “최근 원부자재 상승폭이 3분기보다 높지 않은데다, 미국·중국 등을 중심으로 설치량이 늘어나며 출하량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윤 연구원은 “내년은 석유화학·태양광이 동시에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일부 수혜로 수급밸런스가 타이트해진 상황에서 백신 개발 시 석유화학 제품 가격·마진은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중국의 14차 5개년 계획 상 향후 태양광 설치량은 현재보다 50~100%가량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유럽 또한 그린뉴딜 정책 시행으로 태양광 설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한화솔루션의 내년 영입이익은 전년비 25% 증가한 9115억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한화솔루션은 한화그룹의 계열사로 석유화학계 제품의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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