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권용진 기자] DS투자증권은 10일 케이엠더블유(032500)에 대해 올해 하반기까지의 실적은 부진할 것이지만 내년부터 미국과 중국발 5G 수혜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9000원을 유지했다. 케이엠더블유의 전일 종가는 7만500원이다.
DS투자증권의 권태우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165억원(YoY -56.0%), 영업이익 159억원(YoY -72.5%)을 기록할 것”이라며 “컨센서스(시장기대치) 대비 각각 18.2%, 36.3%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국내 기지국 매출이 저조했다”며
“올해 MMR(대량 다중입력안테나) 공급물량이 전년(3만5000대) 대비 절반 가량 감소했고, 상반기 1만3000대를 공급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하반기 MMR 공급물량은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일본향 물량이 국내 매출감소 부분을 상쇄할 것”이라며 ”다만 전반적인 공급 감소에 따른 3분기 System(시스템)부문 매출액은 625억원(YoY -69.8%)에 그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통신 장비업체 특성상 매출액 둔화는 고정비 부담으로 이어진다”며 “케이엠더블유의 판관비 및 R&D(연구개발)의 70%가 고정비로, 3분기에 174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하긴 힘들다”고 판단했다.
그는 “내년 미국 및 중국향 수혜가 당연하다”며 “내년도 매출액은 1조 408억원(YoY +85.7%), 영업이익은 2510억원(YoY +171.7%)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5G 경매를 통한 회사의 미국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해는 내년”이라며 “국내외 메이저 고객사를 보유한 케이엠더블유의 경우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의 5G 구축은 올해부터 시작됐으며 내년에는 최소 70만대 또는 그 이상의 기지국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엠더블유는 무선통신 기지국에 장착되는 각종 장비 및 부품류 등을 생산, 판매하는 RF(Radio Frequency)사업과 스포츠조명, 실외조명, 실내조명등을 생산, 판매하는 LED(발광다이오드)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케이엠더블유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danielkwon11@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