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현일 기자] 삼성증권은 1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4분기부터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이 예정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12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4만3600원이다.
삼성증권의 최민하 애널리스트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669억원(YoY +8.5%, QoQ +21.2%), 영업이익은 32억원(YoY 흑자전환, QoQ +77.4%)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그러나 삼성증권의 추정치는 웃돌았는데, 이는 앨범, 디지털 콘텐츠, MD(머천다이즈)·굿즈 등의 상품 매출이 전반적으로 더 좋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3분기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은 트레저의 데뷔 싱글 앨범 46만장, 블랙핑크의 스페셜 에디션 앨범 35만장 등을 비롯해 82만장을 기록했다”며 “디지털 콘텐츠 매출은 전년비 26.9% 증가한 115억원으로 성장세가 가팔랐다”고 분석했다.
이는 “블랙핑크를 필두로 트레저 등의 유튜브 영상 조회수 상승 등에 기인한다”며 “연결 자회사 YG플러스의 영업이익은 전년비 흑자전환한 20억6000만원으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4분기에는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앨범 매출 증가세가 돋보일 전망”이라며 “10월 출시된 블랙핑크 첫 정규앨범 <THE ALBUM> 판매량은 현재까지 120만장, 송민호의 솔로 앨범은 11만장”이라고 전했다.
또한 “트레저는 지난 6일 싱글 앨범을 발매했고, 악동뮤지션의 앨범 발매도 예정돼 앨범, 음원 및 굿즈 등 상품 매출 호전세가 예상된다”며 “아티스트의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유튜브, 스포티파이 등 디지털 매체의 이익 기여도 역시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오프라인 콘서트 매출 부재가 상반기까지 이어진다는 가정하에서도 내년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전년비 251% 증가할 것”이라며 “블랙핑크의 높아진 인지도 및 영향력, 신인 아이돌 트레저의 빠른 시장 안착 등이 안정적인 매출 및 이익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지드래곤이 앨범 작업 중으로 알려져 내년 상반기 빅뱅의 컴백이 예상돼 관련 실적도 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하나로 음악 및 기타 오디오물의 출판업을 영위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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