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현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3분기 최대 실적을 시현했으나 국내 거래대금 축소와 시장 변동성 확대로 연말까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16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삼성증권의 주가는 3만75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임희연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은 3169억원(QoQ +79.5%), 지배주주 순이익은 2337억원(QoQ +77.4%)으로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트레이딩 부문의 손익 변동성이 적은 덕분에 경쟁사 대비 큰 폭의 이익 개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분기비 거래대금 26.7% 증가에 힘입어 수수료손익이 60.6% 늘었다”며 “주식거래 활성화에 이자손익도 전분기비 5.3% 개선됐으나 트레이딩 손익은 6.9% 오르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증권의 4분기 영업이익은 1735억원(QoQ -45.3%), 지배주주 순이익은 1250억원(QoQ -46.5%)이 전망된다”며 “국내 거래대금이 축소(전일 기준 22조2000억원, QoQ -19.5%)되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전분기비 감익 개연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외주식 거래 증가 시 수수료손익 감소를 상당 부분 방어하면서 실적 추정치가 상향조정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연말까지 주식시장 상황을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은 확대되고 있다”며 “삼성증권의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이 주가 하단을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삼성 그룹의 계열사로 증권 중개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증권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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