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 증권은 16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기저발전소가 늘어나는 2024년까지 실적 개선과 배당 증가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전KPS의 금일 종가는 2만9200원이다.
KB 증권의 정혜정 애널리스트는 “내년 매출액은 1조3000억원(YoY +3.2%), 영업이익은 1853억원(YoY +11.3%), 지배주주기준 당기순이익은 1534억원(YoY +39.0%)을 기록할 것”이라며 “예상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한 “내년 신규 기저발전소가 속속 가동(신한울 1, 2호기 및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3개 호기 등 전년대비 5.9GW 증가)되고 UAE 원전 정비 매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한전KPS의 고정비 레버리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전KPS의 고정비 성격인 인건비는 전년대비 2.3% 증가하겠지만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1%로 전년대비 0.6%p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는 “국내 기저발전소 규모가 극대화되는 2024년까지 일거리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증가를 구가할 것”이라며 “높은 배당성향에 따른 DPS 증가도 긍정적(내년 DPS 1800원, 배당수익률 6.4%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이어서 “관건은 2024년 이후의 기저발전소 축소에 따른 매출액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 하는 점”이라며 “한전KPS는 향후 정부의 신재생발전설비 확대 기조에 따라 해상풍력단지 EPC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며 월성 1호기 가동 정지가 확실시되는 경우 해체 관련 용역을 추가로 수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전KPS는 한국전력공사의 전액 출자로 설립된 발전설비정비 전문회사로 전력설비정비(화력, 원자력/양수, 송변전, 대외, 해외)와 관련된 기술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한다.
한전KPS.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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