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16일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에 대해 차기년도 실적 성장 기대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금일 종가는 1만4250원이다.
메리츠증권의 하누리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매출액 2283억원(YoY -24.1%; 이하 YoY), 영업 이익 90억원(-64.1%), 순이익 46억원(-74.2%)을 기록하면서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ASP(+2.5%)는 상승했으나 물량 감소(완제품 -23.7%) 및 가동률 저하(- 20.4%p)로 인해 역레버리지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한 “거래선 판매 부진으로 단기 수주가 크게 줄었는데 올해 2분기 아디다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6.3% 감소했다”며 “이는 역대 최대 역신장 폭이고 록다운 영향으로 정상 영업이 불가능한 가운데 DTC 채널 대응 또한 미흡했던 영향”으로 판단한다.
그는 “분기가 거듭될수록 회복할 것인데 연결 매출액은 올해 4분기 예상 -8.4% 감소, 내년 1분기 예상 +5.4%로 성장 전환할 것”이라며 “올해 4분기 중 아디다스 판매 회복이 나타날 것(평균 리드타임 1개 분기 적용)”으로 추정했다.
이어서 “신제품 수주(Q↑) 및 고단가 기여 확대(P↑)로 양질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실적과 주가 모두가 아디다스 회복에 동조화 될 것이고 최근 북미 영업 활동 재개 및 판매 개선 기대감으로 아디다스 주가가 기지개를 켜고 있기도 하다”고 밝혔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브랜드 신발의 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 (ODM) 생산 사업을 영위하는 화승비나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로서 신발 사업부문을 관리한다.
화승엔터프라이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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