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조영진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연말부터 국내외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실적개선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LIG넥스원의 종가는 2만9900원이다.
대신증권의 이동헌 애널리스트는 “LIG넥스원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123억원(YoY +10%), 영업이익 82억원(YoY -45%)으로, 매출액은 컨센서스(시장기대치) 대비 3% 높았으나 영업이익은 17%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매출액의 경우 국내는 감시정찰부문 납기로 증가했으나 해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LIG넥스원의 실적에는 환영향이 크게 작용(3분기말 1169억원, 2분기 1203억원)해 환손실 80억원 정도가 반영됐다”며 “환효과 제외 시 영업이익은 162억원(YoY +9%)으로 추정되고, 영업외로는 이노와이어리스 평가이익 70억원이 반영되며 순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수주잔고 증가에 따라 올해부터 실적이 개선되지만 주가상승이 제한된 이유는 환율 영향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라며 “뿐만 아니라 수주 잔고 매출 인식의 장기화로 더딘 실적개선, 해외수주 정보 미공개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환율은 비영업적 요소, 헷지(대비책) 비중 증가로 변동성이 완화됐고 잔고 지속 증가로 실적개선 시점이 도래했다”며 “수주잔고를 통한 신규수주 체크로 주가상승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3분기 누적 수주는 7260억원(YoY -2%), 연간 수주는 2조8000억원(YoY +41%)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LIG넥스원은 무기 및 총포탄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LIG넥스원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joyeongjin@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