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조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나 현재 베트남 법인으로 현금성 자산이 유출됐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일 엠씨넥스의 종가는 3만58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이규하 애널리스트는 “엠씨넥스는 전일 베트남 제조법인 엠씨넥스 VINA에 약 354억원을 현금 출자한다고 공시했다”며 “취득 목적은 베트남 제조 법인 신규제품 설비 투자 자금이며 취득 예정일자는 올해 11월 27일”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신규 토지 매입 및 설비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기존의 국내 고객사가 아닌 다른 고객을 위한 전용 생산라인 구축이 주된 증자 이유라고 판단된다”며 “신규 라인의 구체적인 양산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고객사 다변화가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은 엠씨넥스에게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참고로 삼성전기를 포함한 국내 카메라 모듈 업체들은 기존 국내 고객사 이외의 신규 고객사로 납품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도 국내 카메라모듈 업체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엠씨넥스는 기존 국내 고객사의 출하량 확대 및 전장 수요 개선 등에 힘입어 내년 영업이익 1074억원(YoY +79.9%, 영업이익률 6.8%)을 기록하며 실적이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타 스마트폰 업체로 고객사 다변화되는 경우 실적 확대와 밸류에이션 할증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엠씨넥스는 비디오 및 기타 영상기기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엠씨넥스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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