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기자] 신영자산운용이 최근 한달(2020.10.19~2020.11.19)동안 10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신영자산운용은 한솔제지(213500)의 주식 5.1%를 신규 매수했다.
또 하나머티리얼즈(166090)를 신규 매수했다. 반면 일신방직(003200)의 주식 비중을 9.66%에서 7.15%로 -2.51%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대양전기공업(10838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신영자산운용이 신규 매수한 한솔제지는 인쇄용지, 산업용지, 특수지 사업부문의 제조 및 판매 등 제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DB금융투자의 유경하 애널리스트는 "한솔제지는 3분기 별도 매출액 3381억원(YoY -18.3%), 별도 영업이익 155억원(YoY -46.7%)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판가 방어를 위해 인쇄용지와 특수지 부분 휴동을 단행했음에도 2분기 대비 인쇄용지 약 7%, 특수지 약 5% 의 판가하락이 이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들어 인쇄용지는 미 대선 및 성수기 도래로 정상 수준의 가동률을 회복한 상태이나 특수지는 유럽 국가들의 봉쇄 조치 영향으로 여전히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라며 "20%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시현 중인 산업용지가 버텨주고 있지만 3분기 대비 4분기 실적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한솔제지는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를 모두 봐야 진면목을 알 수 있는데 지난 3년 간 2000억원을 넘나드는 EBITDA를 창출하면서 300%를 상회했던 부채비율을 150% 내외까지 떨어뜨렸다"며 "이는 무리한 투자를 지양하고 차입금 상환과 배당성향 유지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이제 성장성 확보를 위해 비교적 큰 규모의 투자도 감당할 수 있는 기초체력이 확보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솔제지는 플라스틱 복합포장 재를 대체하는 친환경 포장재 프로테고의 높은 강도와 탄성력을 갖는 펄프 유래 나노 신소재 나노셀룰로스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프로테고는 소재 개발과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판매 채널을 확보 중으로 2000억원 규모의 국내 파우치 시장에서 600억원 내외의 매출액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나노셀룰로스는 화장품 도료 자동차 부품 등에 적용이 가능하며 잠재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안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솔제지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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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
213500: 한솔제지, 166090: 하나머티리얼즈, 005440: 현대그린푸드, 067830: 세이브존I&C, 016580: 환인제약, 003030: 세아제강지주, 086390: 유니테스트, 005090: 에스지씨에너지, 108380: 대양전기공업, 003200: 일신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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