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20일 LG전자(066570)에 대해 내년 상반기를 강하게 시작하면서 LG이노텍을 제외한 연간 영업이익이 3조원 고지에 오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금일 종가는 8만8700원이다.
DB금융투자의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 영업이익(LG이노텍을 제외한 수치)을 종전 2996억원에서 3381억원(작년 4분기 -1,099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H&A(Home Appliance & Air Condition), HE(Home Entertainment), VS(Vehicle component Solution)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H&A는 A9 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新가전의 돌풍이 다시 일고 있고 비용통제도 잘 되고 있어 4분기 치고는 좋은 6%의 영업이익률이 나올 것이고 HE는 OLED TV가 연간 2백만대 달성이 가능하고 재고조정도 선제적으로 해 놓아서 2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VS는 이연된 프로젝트가 대거 매출로 반영되면서 영업적자가 많이 줄어들 것이며 실적의 추가 상향 조정 여지도 남아 있지만 MC(Mobile Communication)는 AP(Application Processor)등 부품조달이 원활치 못해 출하량, 매출액이 기대에 못 미쳐 적자폭을 당초보다 더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LG전자는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있고 H&A, HE의 든든한 축이 유지되면서 VS, MC가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원H&A의 올해 영업이익률은 10.8%로 연간으로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인데 新가전, 고부가제품의 판매 증가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HE는 다소 변동성이 있지만 수익성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고 VS는 올해 2분기 깊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 정상화 단계에 진입하였으며 저가 수주 비중이 줄고 EPT(Electric Power Train)비중이 늘어나는 내년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MC는 여전히 물음표이지만 비용통제를 통해서 적자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TV, 이동단말, 생활가전제품, 자동차부품을 생산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LG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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