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20일 일진머티리얼즈(020150)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은 이례적인 전기동 가격 급등 영향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일진머티리얼즈의 금일 종가는 4만43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3분기 OP 11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6.9% 하회하며 부진했는데 가장 큰 원인은 전기동 가격 급등에 따른 판가-원가의 일시적 미스매칭 때문”이라며 “동박 판가는 전분기 전기동 평균 가격을 감안해 설정되는 반면 실제 원가는 전분기와 당분기의 전기동 구매분이 섞여서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4분기 실적은 OP 174억원 (OPM 11.1%, QoQ +46%)이고 QoQ 이익 증가의 핵심은 3분기 부정적 미스매칭의 정상화, IMM 매출 및 가동률 상승”이라며 “3분기는 낮은 판가-높은 원가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면 4분기에는 반대로 높은 판가-낮은 원가로 동박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까지도 전기동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3분기 대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원화 기준 구매원가는 flat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향후 3년간 동박 Capa를 연평균 +34% 확대할 계획이고 이에 따라 전사 실적이 CAGR 매출액 +33%, OP +57%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은 글로벌 동박 수요가 YoY +96.3% 증가하며 수급이 가장 크게 개선되는 시기로 내년도 실적 개선 폭이 기대고 동박은 내년 이후에도 상당 기간 수요 우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가공마진의 완만한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스마트폰, 텔레비젼 등 모든 IT 전자제품과 리튬이온2차전지용 음극집전체에 사용되는 일렉포일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일진머티리얼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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