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현일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산동법인 연결효과와 신사업 추진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23일 오전 9시 20분 현재 현대위아의 주가는 4만62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현대위아의 3분기 매출액은 1조8400억원(YoY +4%), 영업이익은 132억원(YoY -65%), 영업이익률은 0.7%(YoY -1.4%p)를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기계부문 범용기와 FA(공장 자동화) 물량 감소에도 산동법인 연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기계부문에서의 고정비 절감에도 산동법인 연결로 감소했다”며 “3분기부터 반영된 산동법인 연결효과가 매출에서는 플러스, 영업이익에서는 마이너스 효과를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세전이익은 680억원(YoY +124%)를 기록했다”며 “이는 산동법인 연결에 따른 사업결합손익 593억원 반영 등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산동법인 연결효과를 제외하면 매출액은 1조7100억원(YoY -4%), 영업이익은 413억원(YoY +11%), 영업이익률은 2.4%(YoY +0.3%p)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대위아 산동법인은 중국 현지에서 현대차 등에 엔진을 납품하는 기업으로 당초 지분구조는 현대위아(30%)·현대차(22%)·기아차(18%)·중국 지방정부(30%)의 합작 형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4월 24일 지분 인수 계획을 밝히며 7월말 현대위아(42.9%)·현대차(31.4%)·기아차(25.7%)로 지분율이 변경됐고, 3분기부터 연결로 편입됐다”고 전했다.
이어 “현대위아의 산동법인은 4분기부터 영업이익에 흑자로 기여할 것”이라며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용 열관리 부품은 2023년 현대기아차 전기차 3차종을 대상으로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수소차용 수소탱크도 기술 내재화를 위해 합작법인이나 기술제휴 형태를 추진하며 넥쏘 2세대 모델에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대위아의 신성장 동력이 실적 개선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위아는 현대자동차의 계열사로 자동차부품 및 기계제품의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위아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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