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권용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현대건설기계(267270)에 대해 향후 판매회복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며 모기업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성공 시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건설기계의 전일 종가는 2만915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6241억원(YoY -2.4%), 영업이익은 263억 원(YoY -30.4%), 영업이익률은 4.2%(YoY -1.7%p)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어 “매출액은 주요시장 수요 및 판매회복으로 전년동기 수준에 가깝게 약보합세를 기록했다”며 “산업차량은 선진시장 불확실성으로 전년비 18.8% 감소했지만, 매출비중이 높은 건설기계는 주요 시장수요 회복 및 인프라 투자 활성화에 따라 전년비 1.7% 증가한데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영업이익은 제품믹스 약화 및 비용증가로 감소폭이 비교적 컸다”며 “중국∙인도∙국내시장 회복으로 매출이 성장했으나 시장 경쟁이 심화됐고, 선진국은 코로나19 진정세가 더디고 대선 등 불확실성 등의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기업 현대중공업지주가 KDB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 형태로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지분 35.41% 및 경영권)를 위한 예비 입찰에 참여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12월 중으로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 및 연내 최종 계약을 체결하는 일정으로 파악된다”며 “최종 인수 시 판매망 공유, 엔진 내재화, 구매 및 연구개발비 절감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매출액은 2분기 큰 폭 감소 이후 3분기 중국, 인도, 국내시장 회복으로 약보합세까 지 올라왔다”며 “경쟁심화로 믹스가 약화됐지만 내년에는 연간으로 기저효과 및 판매회복, 신모델 투입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모기업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성공 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건설기계는 분할 전 회사인 현대중공업의 건설장비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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