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24일 쿠쿠홈시스(284740)에 대해 현재 투자자들의 관심은 3분기 국내 빠른 계정 순증 대비 다소 부진했던 말레 이시아 계정 순증 속도, 국내 경쟁상황, 향후 해외 사업 확장성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쿠쿠홈시스의 금일 종가는 4만1850원이다.
삼성증권의 조상훈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403억(+4.6% y-y)을 기록하며 당사 추정치를 15% 하회했는데 양호했던 국내 대비 부진했던 말레이시아 때문”이라며 “3, 4월 말레이시아 코로나19 영향이 극대화됐고 5, 6월에 영업 및 서비스가 정상화되며 잠재수요가 폭발함에 따라 3분기 계정 순증이 소폭 부진했다”고 밝혔다.
또한 “분기별 말레이시아 계정 수 순증은 1분기 4만9000 -> 2분기 6만6000 -> 3분기 5만6000”이라며 “말레이시아 영업이익은 39% 감소했는데 계정 수 순증 부진 이외에도 금융리스 관련 회계조정 과정에 따른 비용 반영에 따른 것이고 4분기 계정 수 순증은 6만개에 달하며 다시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 경쟁 상황은 여전히 치열한데 이는 과거 대비 사업자들이 늘어난 부분에서 기인한다”며 “ASP의 하락보다는 정수기 품목에서는 기술적인 차별화 요소(셀프형 정수기, 자동살균기능, 100°C 정수기 등)를 강화하고, 의무사용기간을 늘려 이탈률을 최소화하며 정수기 이외의 카테고리를 넓히는 방식으로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에 따라 3분기 국내 계정 순증은 7만7000의 양호한 기록을 했다”며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대면 영업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비대면 관리와 서비스, 셀프 관리형 제품을 강화하는 모습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쿠쿠홈시스는 인적분할로 설립된 신설회사로 분할 전 회사인 쿠쿠홀딩스가 영위하던 사업 중 생활가전 제조 및 렌탈사업을 영위한다.
쿠쿠홈시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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