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업의 인지도를 확 높여주는 「스포츠 마케팅」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2-23 10:11:0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기업은 이익을 얻기 위해 존재한다. 이익은 소비자의 구매에 의해 정해진다. 따라서 기업은 이익을 늘리기 위해 광고, 마케팅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최근에 기업은 스포츠를 이용해 제품 판매의 확대를 목표로 하는 마케팅 기법인 ‘스포츠마케팅’에 관심을 가진다. 스포츠 마케팅의 개념은 ‘마케팅의 원리와 방법을 스포츠 관련 활동에 적용하여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킴은 물론 조직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하는 일련의 활동’으로 정의된다.

기업은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회사 및 회사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이미지를 개선하거나 유지하려는 것이 기본 목적이다. 이 마케팅은 일차적으로는 커뮤니케이션 효과를 얻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으나 최종적으로 제품판매의 확대가 목표이다.

이러한 기본 개념을 스포츠에 적용하는 과정에는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스포츠의 마케팅’과 ‘스포츠를 통한 마케팅’이다.

롯데자이언츠

먼저 ‘스포츠의 마케팅’은 스포츠 조직으로 스포츠 자체를 상품화 하여 소비자와 직접 교환을 그 내용으로 하며,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키면서 조직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관람스포츠와 참여스포츠에서 많은 관중이나 회원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과, 스포츠 제조업 분야에서 스포츠 용품이나 시설 및 교육 프로그램을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며, 각종 스포츠단체가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집행하는 마케팅 활동을 의미한다.

김연아 국민은행

‘스포츠를 통한 마케팅’은 주체가 기업이며, 스포츠 권리자와 유대를 강화하여 상호 이익을 추구함을 그 내용으로 하며, 스포츠를 통한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효과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사례로는 스포츠 스폰서십, 유명선수의 광고 모델, 중계방송 등을 들 수 있다. 즉 상업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스포츠 활동에 재정적 또는 이에 상응하는 지원을 제공한다.

kcc프로농구

또 스포츠를 이용한 마케팅은 직접사업과 간접사업으로 구분한다. 직접사업에는 스포츠 방송중계의 광고를 독점하는 계약 형태로 방송사가 중계권료를 행사주관자에게 지불하는 방송후원과, 행사비용을 부담하는 대가로 행사타이틀 사용권, 휘장사용권 등을 얻는 이벤트 후원, 그리고 경기장 안의 팬스·플로어·스코어보드 나 인쇄물 등에 특정기업의 광고를 게재하는 매체상품화 등이 있다.

최재훈

간접사업은 광고나 제품판매를 위해 운동선수·팀·단체 등의 이미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자사제품광고에 특정 선수·팀·단체를 등장시키는 광고이서(Advertising Endorsement), 선수·팀·단체이름·사진·사인 로고·심볼 등을 제품에 부착하여 판매하는 제품이서(Product Endorsement) 등이 있다.

Germany Soccer Bundesliga   

스포츠 마케팅의 장점은 첫째, 방송법·언론법에 나타난 기존 커뮤니케이션 장벽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둘째, 특정 스포츠종목이나 스포츠이벤트를 통해 보다 쉽게 시청자 또는 독자에게 접근할 수 있다. 셋째, 비상업적 상황에서 대상 집단에게 접근할 수 있다. 후원은 광고와는 달리 인위적으로 실시되기 때문에 광고를 기피하는 대중에게도 거부감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 넷째, 스포츠의 이미지 및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기업커뮤니케이션의 목적에 이용할 수 있다. 

스포츠 마케팅은 점점 더 확대될 전망이다. 스포츠 산업의 규모가 확대 되면서 경쟁을 불러 들일 수밖에 없으며,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 필수적으로 따라 붙기 때문이다. 또한 스포츠 소비자들의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좀더 적극적이고 계획적인 활동이 마케팅 활동과 연관되어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산업 규모의 확대와 경쟁 증가, 소비자 요구가 늘면서 스퐃츠 커뮤니케이션 효과가 증대되고 기업 차원에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효과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늘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2.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3.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4.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5. 휴온스, 3Q 영업익 87억...전년동기比 41.9%↓ 휴온스(대표이사 송수영 윤상배, 243070)가 3분기 매출액 1469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9%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영이 시작된 2공장 관련 비용과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높은 품목의 매출 비중이 늘며 매출원가율이 상승했으나, 외형 성장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