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허동규 기자] IBK투자증권은 30일 금호타이어(073240)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4500원을 유지했다. 금호타이어의 전일 종가는 388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금호타이어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959억원(YoY +1%), 영업이익 439억원(YoY +176.2%), 영업이익률 7.4%(YoY +4.7%p)를 기록했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상반기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3분기 들어 매출액은 소폭 성장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판매단가는 11% 하락했지만 생산수량이 13.8%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도 상상반기 적자에서 3분기는 매출 증가와 낮은 투입원가 반영으로 흑자기조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그는 “2018년 7월 6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대주주가 채권단에서 싱웨이코리아로 변경된 이후 원가 개선과 가격 구조 개선을 추진해왔다”며 “특히 매각과정에서의 의견충돌로 딜러망이 와해되면서 불리한 가격정책을 구사할 수밖에 없었는데 대주주 변경 이후 왜곡 돼있던 가격 구조를 시정하는데 주력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하게 적자로 다시 돌아섰다”며 “다만 3분기 매출액 증가와 영업흑자를 내면서 정상화 프로세스에 재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3분기부터 가동률 및 수익성 개선으로 내년에는 지배순이익도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영업이익의 개선 폭이 금융비용을 커버할 정도로 안착하는 모습이 확인되면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호타이어는 한국, 중국, 미국, 베트남에 위치한 8개 타이어 생산공장을 토대로 타이어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금호타이어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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