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현대건설기계, M&A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 선반영 – KB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0-12-02 16:50:0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일 현대건설기계(267270)에 대해 M&A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 선반영으로 가격 메리트가 감소했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건설기계의 금일 종가는 3만5450원이다.

KB증권의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올해 중국 굴삭기 시장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홍수피해 복구수요 등에 힘입어 26만9000대(YoY +28.5%)에 이를 것이고 현대건설기계 역시 이러한 시장 성장에 힘입어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7.2% 증가한 7793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상반기 소형굴삭기 위주의 시장성장과 로컬업체들의 M/S 상승 등으로 M/S는 지난해 3.5%에서 올해 2.9%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내년 중국 내수 굴삭기 판매량은 올해 대비 12.1% 감소한 23만6000대 수준이 될 것인데 올해의 고성장으로 기저가 높고 대량판매에 따른 여파로 장비들의 월평균 가동시간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2017년에 133.9시간이었던 월평균 가동시간(Komtrax)은 2018년 127.2시간, 작년 122.0시간, 올해 113.8시간으로 감소했고 이는 수요에 비해 장비공급이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미여서 시장의 조정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지주는 KDB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참여 중”이라며 “인수에 성공할 경우 엔진 내재화, 국내 가격 결정력 상승, R&D 비용 감소, 부품 및 소재 구매 협상력 증대, 강세지역 노하우 및 유통망 공유 등에서의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서 “하지만 주가는 이러한 기대감을 선반영하면서 11월 이후 38.3% 급등하여 가격메리트가 크게 감소했다”며 “인수경쟁 격화나 인수실패 등의 경우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매매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건설기계는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로 건설장비 제조업체이다.

현대건설기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현대건설기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2.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3.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4.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5. [버핏 리포트]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내년 1Q 재무구조↑-삼성 삼성증권이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가시화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1720원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격 계열이 체결됐다"며 "총 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