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4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공급업체들의 4분기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2000원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의 금일 종가는 11만1500원이다.
삼성증권의 황민성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 11월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는데 10월 5일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으나($5.4~5.6bn에서 $5~5.4bn) 다시 상향 조정($5.7~5.75bn)했다”며 “기존의 가이던스가 달성하기 쉬운 목표였고(가격을 너무 보수적으로 가정) 물량이 예상보다 호전된 것도 반영했다”고 전했다.
또한 “삼성의 4분기 디램 판매물량(Bit growth, QoQ) 가이던스도 기존의 한 자릿수 중반에서 한 자릿수 후반~10%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화웨이에 대한 규제에 따라 중화권(OVX) 업체들의 점유율 상승을 위한 ‘재고 빌드업’이 주요 배경이고 SK하이닉스도 같은 배경으로 디램 판매가 한 자릿수 중반에서 후반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버디램은 4분기 물량이 3분기보다 개선되고 있고 아마존의 경우 프라임 데이, 블랙 프라이데이 등 온라인 구매 확대의 효과로 구매가 늘어난 것이 배경”이라며 “1분기는 비수기 효과로 전분기 대비 판매 물량이 줄 것이지만 가격은 이제 바닥을 찍었다는 것에서 의견이 일치한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4분기 판매 물량 변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실적은 미국과 한국이 갈릴 것”이라며 “이는 한국의 경우 환율이 하락했고 삼성의 경우 P2 가동으로 인해 감가상각비가 증가하기 때문인데 그래서 한국 반도체의 4분기 실적은 기대를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 소속으로 메모리 반도체를 전문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SK하이닉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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