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9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좋은 건 반도체, 안 좋은 건 세트와 환율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자의 금일 종가는 7만3900원이다.
DB금융투자의 어규진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0조8000억원(YoY +8.4%/QoQ -9.2%), 영업이익 9조5000억원(YoY +32.5%/QoQ -23.2%)으로 시장 기대치(10조원)에 소폭 미달할 것”이라며 “중국 OVX를 포함한 모바일용 중심으로 메모리 출하가 예상을 상회하고 있지만 3분기 급등한 세트 부분의 판매가 4분기 다소 둔화(스마트폰(6200만대) 및 TV(1420만대))되며 IM과 CE사업부 수익성 부진이 불가피 하고 원달러 환율 급락으로 부품 사업부 중심으로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코로나19 재유행 및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삼성전자의 단기 실적 우려감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현재 삼성전자의 DRAM 및 NAND 재고는 과거 평균 이하로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코로나19 이슈에 따른 메모리 업황 전반적인 투자 감소 속에서 단기적으로 마이크론 정전 및 SK하이닉스의 인텔 NAND 부분 인수 등은 공급 증가를 제한하는 요소”라며 “내년에는 서버 중심의 메모리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며 메모리 가격이 반등할 것이고 메모리 업황 반등은 이제 시작 단계에 진입했다”고 기대했다.
이어서 “최근 메모리 업황 호조 기대감으로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며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동사의 실적 호조는 2022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한국 및 CE, IM부문 해외 9개 지역총괄과 DS부문 해외 5개 지역총괄, Harman 등 244개의 종속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전자기업이다.
삼성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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