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최근 한달(2020.11.10~2020.12.10)동안 10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10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지어소프트(051160)의 주식보유비율을 5.19%에서 6.19%로 1%p 비중 확대했다.
[사진=더밸류뉴스(지어소프트 제공)]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또 와이엔텍(067900)의 주식 비중을 5.57%에서 7.18%로 1.61%p 늘려 비중 변화가 컸다.
반면 아이디스홀딩스(054800)의 주식 비중을 15.98%에서 11.63%로 4.35%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넥센(00572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비중 확대한 지어소프트는 IT서비스와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광고업, 농수산물 직거래를 통한 유기농마켓(오아시스마켓)을 운영하는 유통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어소프트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675억원, 26억원, 32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59.95%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지어소프트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특히 3분기에는 자회사 오아시스의 오아시스마켓 실적이 돋보였다. 오아시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21억원, 25억원으로 전년비 63.9%, 1688% 급증했다.
오아시스는 9월부터 인원 채용을 실시했고 3분기 중 2물류센터 관련 임차료 및 감가상각비 반영 등으로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전분기비 영업이익률이 0.2%p 개선됐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른 객단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오아시스 오프라인 매장. [사진=더밸류뉴스(지어소프트 제공)]
오아시스마켓은 지난달부터 온라인 매체 광고를 시작했는데 이로 인한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온라인 매체 광고 시작으로 4분기 온라인 일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광고 영향이 내년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오아시스마켓의 온라인 식품 시장 내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아시스마켓의 경우 직매입 기반 온라인 식품 플랫폼 중 몇 안 되는 흑자 기업 중 하나이다. 흑자가 가능한 이유는 효율적인 물류센터 운영(온·오프라인 모두 대응)과 매장 보유에 따른 압도적으로 낮은 폐기율(0% vs 평균 3~4%)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오프라인 매장 보유에 따라 폐기율 0%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흑자 기조는 기본이며 내년에도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또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지어소프트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지어소프트는 올해 1월 9일 52주 신저가(3670원)를 기록했으나 실적 상승 등으로 8월 31일 52주 신고가(1만7700원)를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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