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14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DRAM 업사이클에 올라타자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의 금일 오전 9시 51분 기준 주가는 11만7500원이다.
흥국증권의 서승연 애널리스트는 “내년 글로벌 DRAM 업황은 지난 2년 이상의 하향세를 멈추고 내년 1분기을 저점으로 점진 개선될 것이고 스마트폰 기저효과와 신규 서버용 CPU 출시 수요가 강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제한적인 공급이 맞물리는데 기인한다”며 “DRAM 업사이클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DRAM 영업이익은 올해 6조2000억원에서 내년 11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NAND는 공급 과잉 심화로 업황 부진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되겠으나 내년 하반기부 터는 수급이 안정돼 내년 NAND 영업이익률은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DRAM 대비 상대적으로 약체인 SK하이닉스의 NAND 사업부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텔 NAND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10조3000억원이라는 인수 비용 부담이 존재하나 향후 NAND 수요의 주축이 될 서버 향 eSSD 시장 지배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NAND 장기 수요 성장의 주축이 모바일에서 서버로 전환되면서 SK하이닉스의 eSSD 시장점유율은 현재 5위에서 확고한 상위업체로 자리매김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서 “Micron의 대만 팹 정전이 DRAM 현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된 가운데 현재 빠르게 재고 소진이 발생하고 있는 고객사들의 구매가 본격화될 경우 내년 1분기 중 고정가는 상승 반전될 것”이라며 “이후 신규 서버용 CPU 출시에 따른 DDR5의 선행수요가 목격되며 그 과정에서 주가 상승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DRAM, NAND Flash, MCP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SK하이닉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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