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4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본질에 충실할 때이고 길게 보면 지금이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금일 종가는 1만1800원이다.
하나금융의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어닝 서프라이즈의 연속에도 불구하고 화웨이 리스크로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기 때문에 LGU+ 주가가 전혀 오르지 못하는 양상”이라며 “미국 또는 한국 정부의 화웨이 장비 철거 명령 가능성, 화웨이 부품 고갈에 따른 5G 투자 중단 우려, 삼성/에릭슨/노키아 장비 사용에 따른 비용 증가 가능성, 화웨이와 타사 장비간 장비 매칭 어려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실제 화웨이 이슈로 LGU+가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주가는 좀처럼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LGU+ 경영진의 화웨이 이슈 관련 투자가들과의 소통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화웨이 이슈로 LGU+가 실제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희박하고 미군 철수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상황이지만 달라질 것은 없다”며 “미국 또는 한국 정부가 화웨이 장비 철수 명령을 내릴 가능성도 희박할뿐더러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정부 보상금 지급 가능성이 높고 화웨이가 부품 재 고 고갈 국면에 진입하면 이전 자료에서 언급했듯이 화웨이 항복 선언 이후 미국 부품 공급 허가가 이루어질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서 “유지 비용까지 고려할 경우 화웨이 장비 대신 삼성/노키아 장비를 사 함에 따른 비용 증가 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며 “화웨이/삼성간 장비 매칭 문제는 시간과 비용이 발생할 뿐 해결 못할 사항이 아니며 최근엔 오픈랜 방식으로 네트워크장비 시장이 변화하고 있어 과거 대비 매칭 문제 해결이 용이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 계열사로 무선, 스마트홈, 기업서비스 시장의 통신 사업을 영위한다.
LG유플러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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